애틀랜타에 라이언스게이트 촬영 스튜디오 생긴다
미국의 유명 영화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더글라스 카운티에 2억 달러를 투자해 촬영 스튜디오를 계약한다고 3일 발표한 가운데 조지아주의 영화 산업이 성장할 전망이다. 라이언스게이트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메리칸 싸이코,' '헝거 게임' 등의 영화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 등의 매체는 '라이언스게이트 스튜디오 애틀랜타'가 올해 말경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라이언스게이트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 주요 대도시 지역 근처에 첨단 제작 단지를 운영하여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을 확장하고 일자리 수백개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스튜디오는 배급사의 세 번째 대도시 제작 단지 프로젝트다. 발표에 따르면 라이언스게이트는 '그레이트 포인트 스튜디오'와 함께 더글라스에 있는 촬영 스튜디오 장소를 장기 임대 계약하며, 이는 약 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트 포인트 스튜디오는 영화 및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디어 투자 펀드로, 지난해 라이언스게이트와 뉴욕에 제작 스튜디오를 연 바 있다. 해당 스튜디오 장소는 50만 스퀘어피트(sqft) 크기로 세트장 12개, 사무실 공간, 식당 등 제작 환경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계획이다. 로버트 할미 그레이트 포인트 공동설립자는 애틀랜타에서 제작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라이언스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제작 시설을 보급하고 있는 우리에게 애틀랜타 제작 단지는 이상적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팬데믹 동안 조지아의 영화 산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주 정부가 열심히 노력했다"며 조지아주에서 성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강조했다. 한편 주 데이터에 의하면 조지아의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 시설은 2010년에 총 4만5000 스퀘어피트가 있었지만, 2022년에는 특수 제작 시설을 포함, 3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규모가 생겼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라이언스게이트 애틀랜타 라이언스게이트 스튜디오 애틀랜타 스튜디오 촬영 스튜디오